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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산불 피해 지역, 관광으로 다시 일어서다: '여행+동행' 캠페인과 함께 떠나는 착한 여행
산불 피해와 관광의 역할
2025년 4월, 경북 지역을 휩쓴 대형 산불은 수천 헥타르의 숲을 잿더미로 만들며 지역 주민들에게 큰 피해를 안겼습니다. 특히 영덕은 3170억 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었으며, 안동 역시 관광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관광객으로 북적이던 거리가 이제는 한산해졌습니다.
그러나 관광은 지역 경제를 회복시키는 강력한 수단입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여행+동행' 캠페인을 통해 관광 수요 회복에 나섰습니다. 이 캠페인은 지역 주민을 응원하며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합니다.
산불 피해의 규모
경북 산불은 영덕, 안동, 의성 등 여러 지역에 걸쳐 막대한 피해를 초래했습니다. 관광객 감소로 인해 지역 상인들은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지역 경제는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 안동의 경우, 하회마을과 같은 주요 관광지의 방문객이 전년 대비 15% 감소하며 지역 상권이 침체되었습니다.
'여행+동행' 캠페인: 관광과 봉사의 결합
'여행+동행' 캠페인은 자원봉사와 여행을 결합한 '볼런투어' 개념으로, 하와이의 '말라마 마우이' 캠페인을 모델로 삼았습니다. 이 캠페인은 지역 방문 혜택 강화, 국내외 관광 이미지 홍보, 지역 특화 여행 상품 개발, 주요 행사 및 워크숍 개최를 주요 목표로 합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영덕의 대게거리, 삼사해양공원, 삼사해양산책로, 해파랑길 21코스를 방문하며 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장미란 제2차관은 안동의 찜닭골목, 월영교, 하회마을을 방문해 밤 관광 활성화와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캠페인 주요 활동
활동 설명
지역 방문 혜택 강화 | 관광객에게 할인 및 혜택 제공으로 방문 유도 |
관광 이미지 회복 | 국내외 홍보를 통해 산불 피해 지역의 안전성과 매력 알리기 |
지역 특화 여행 상품 개발 | 영덕 대게, 안동 전통 문화를 활용한 독특한 여행 상품 개발 |
주요 행사 및 워크숍 개최 | 지역 내 행사 유치를 통해 관광객 유입 촉진 |
코레일관광개발의 기여
코레일관광개발은 경북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술례(酒禮)열차'는 전통주 테마 기차여행으로, 서울과 부산에서 출발해 안동, 영주, 의성, 경주를 방문합니다. 참가자들은 전통주 빚기와 시음 체험을 즐기며 지역 명소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99,000원에서 114,000원의 가격으로 운영되며, 일부 수익금은 산불 복구를 위한 묘목 기부에 사용됩니다.
또한, '경북의 숲 기차여행'은 포항, 경주, 김천, 영양, 청도, 봉화, 울진 등 7개 지역을 대상으로 한 당일 및 숙박 여행 프로그램으로, 숲과 역사 유적지, 축제를 연계해 관광객을 유도합니다. 이외에도 위성 지역의 '아임 딸기즙'을 KTX 자판기를 통해 판매하며 지역 농민의 소득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영덕: 대게거리와 동해의 매력
영덕은 동해안에 위치한 해산물의 천국으로, '대게거리'는 약 170개의 대게 음식점이 밀집한 곳입니다. 강구항에 위치한 이 거리는 우리나라 최대 대게 유통지로, 연간 500여 톤의 대게가 거래됩니다. 대게철(11월~5월)에는 신선한 대게를 맛보려는 관광객으로 북적였으나, 산불 이후 방문객이 급감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게는 여전히 살이 꽉 차 있고 가격은 합리적이라 미식 여행에 최적입니다.
대게거리의 매력
대게거리에서는 대게찜, 대게 코스 요리, 곰칫국, 물회 등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죽도산'과 같은 맛집은 생생정보와 1박 2일 등 방송에 소개되며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매년 4월 초 강구항 일대에서 열리는 영덕대게축제는 '대게 깜짝 경매', '대게 달리기', '대게 잡기' 등 체험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의 관심을 끌며 지역 문화를 알리고 있습니다.
해파랑길과 자연
'해파랑길'(영덕 블루로드)은 동해안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산책로입니다. 푸른 바다와 절벽, 풍력발전단지가 어우러진 이 길은 명품 트레킹 코스로 선정되었습니다. 다만, 21코스(영덕해맞이공원~축산항) 일부 구간은 산불 피해로 인해 약 1300m가 통제 중이며, 복구 일정은 추후 안내될 예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사해양공원과 같은 인근 명소는 여전히 방문 가능하며, 동해의 시원한 바람을 느끼기에 최적입니다.
안동: 전통과 자연의 조화
안동은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진 도시로, '하회마을'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대표적인 관광지입니다. 풍산 류씨 집성촌으로, 조선시대 양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전통 가옥과 유적지가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산불 피해는 없었지만, 방문객이 전년 대비 15% 감소하며 지역 상권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회마을과 줄불놀이
하회마을은 류성룡 선생의 출생지로, 팔각정, 류큰당, 박문수 가옥 등 역사적 유산이 풍부합니다. 매년 봄 열리는 '하회 줄불놀이'는 부용대 절벽에서 낙동강으로 이어지는 불빛이 장관을 이루는 행사로, 2025년에는 산불 여파로 6월로 연기되었습니다. 이 행사는 줄불놀이, 달걀불놀이, 낙화놀이, 선유놀이 등 4가지 불놀이로 구성되며, 하회마을의 천혜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독특한 매력을 선사합니다. 또한, 하회세계탈박물관에서는 전통 탈과 민속 공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안동의 다른 명소
안동구시장의 찜닭골목은 진득한 국물의 안동 찜닭으로 유명하며, 간고등어, 헛제삿밥, 선짓국밥 등 지역 음식도 풍부합니다. '낙강물길공원'은 철쭉과 나무가 어우러진 꽃길로, '한국의 지베르니'로 불리며 SNS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월영교'는 국내 최장 목책 인도교로, 밤에 조명이 켜지면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안동댐의 전망길은 탁 트인 낙동강 풍경을 감상하기에 최적입니다.
착한 여행으로 희망을 전하다
'여행+동행' 캠페인은 관광객이 영덕과 안동을 방문함으로써 지역 경제를 살리고 주민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영덕에서 대게를 맛보고, 안동에서 전통과 자연을 느끼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여행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큰 의미를 갖습니다.
코레일관광개발의 기차여행 프로그램이나 지역 특산물 구매를 통해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작은 발걸음이 지역 경제 회복의 나비효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지금 여행을 계획해 보세요!
<자료출처=정책브리핑 http://www.korea.kr>